덕유산국립공원 자락 무주구천동 관광특구에는 구천폭포와 닿는 물줄기를 가운데 두고 양옆으로 음식점이며 숙박업소들이 가득이다. 이곳 구천동에서 나고 자란 주민들이 ‘마을’을 이루고 있는 것. 처음에는 산자락 드문드문 자리한 건물들에 낯설 수도 있으나 대부분 숙박업소들이 주민들의 집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 생각이 달라진다.
한적한 구천동에 왜 이리 많은 숙소들이 있는가 궁금하다면, 여름 휴가철과 가을 단풍철 또는 겨울 스키시즌에 이곳을 찾아보자. 스키장 덕분에 겨울이 붐비던 구천동은 언제부턴가 맑은 계곡을 찾아든 피서객들로 여름에도 사람들로 가득이다. 가족단위로 찾는 이들이 많다보니 음식을 조리할 수 있는 펜션형을 원하는 경우가 많았고 덕분에 이곳의 숙소들은 대부분 ‘펜션형’으로 변신했다.
무주구천동을 채운 수십 개의 숙박시설 중 <다숲펜션> 역시 펜션형과 일반형을 모두 구비하고 있다. 너무 화려하지 않은 외관이 부담없이 발길을 끈다. 깔끔한 시설로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무리 없이 쉬었다 갈 수 있는 공간이다. 무주구천동에서 <제일산장>과 더불어 한국관광공사의 '굿스테이'로 선정되었다. 단체로 묵을 경우에는 미리 예약하면 깔끔하고 상냥한 주인장의 ‘손맛’도 볼 수 있다. 야외 바베큐장 사용도 잊지말자. <무주군 문화관광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