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운봉읍 동편제마을은 조선 태조가 왜구를 전멸시킨 황산대첩 승전지와 판소리 동편제의 발상지로 수많은 명창을 배출한 국악의 성지이며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마을이다.
판소리는 우리나라가 세계에 자랑할 가장 훌륭한 문화유산 중의 하나이다. 먼저 국악의 성지 소리의 고장 남원시 운봉읍 화수리 동편제 탯자리 비전마을에 위치한 가왕 송홍록과 국창 박초월생가를 들렸다.
비전마을은 1961년 대홍수때 소멸된 화수리 이재민들의 가옥을 군인들이 주둔하면서 13가구를 건립하였는데, 이주 후 마을 이름을 '군인들이 만들어준 화수마을'이란 뜻으로 군화동(軍花洞)으로 부르게 되었다. 군화동은 황산대첩을 이룬 황산 자락에 자리하고 있다.
마을앞에는 황산대첩비각(荒山大捷碑閣)이 있다 하여 비전(碑殿)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송홍록생가터 표지석
동편제의 시조인 송흥록 그의 아우이며 자신의 고수였고 후일 명창이 된 송광록(宋光祿), 송광록의 아들 송우룡(雨龍), 송우룡의 아들 송만갑(萬甲 1865∼1939)으로 이어지는 송문일가(宋門一家)는 우리나라 판소리계의 큰 계보이다. 운봉에서 살다가 구례로 이사간 송광록과 송우룡은 물론 송만갑 역시 비록 구례에서 살았다고는 하나 결국 운봉에 태를 둔 운봉인이다.
송흥록은 철종으로부터 정삼품 벼슬인 통정대부(通政大夫)를 받았으며 운봉의 비전마을에는 그가 살았던 집과 함께 마을 입구에 그의 탄생지를 알리는 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또한 운봉은 송문일가의 고향임과 동시에 인간 문화재였던 박초월(1916∼1984)명창의 고향이기도하며 그녀가 살았던 집도 같이 복원되어 있다.
가왕 송홍록 국창 박초월생가 입구
클릭하시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황산대첩비지를 소개하며 언급했지만 남원시의 문화유적들을 돌아보다 보면 주요 문화재에는 안내문 옆에 만화로 제작하여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을 해놓았다. 정말 Good idea 이다.
가왕 송홍록 국창 박초월생가 입구를 들어서면 판소리가 흘러나온다.
가왕 송홍록은 조선 전기 8명창 중 한 분으로 판소리 동퍈제의 창시자이다. 모든 가사를 집대성하였으며, 계면조와 진양조의 완성과 메나리조를 도입하여 판소리를 오늘의 민족음악으로 발전시키는데 공헌하였다.
공간구성의 원리
가왕 송홍록 국창 박초월생가를 관람을 할때에는 먼저 입구 좌측에 있는 공간구성의 원리를 읽어보고 판소리를 들으며 천천히 돌아보기를 권한다.
본 공간은 가왕 송홍록의 업적을 기리는 곳으로 직선적인 길은 동편제 판소리의 미학을 시작적으로 표현한 것이며 여러개의 둥근 조형물은 진양조의 24박을, 5개의 사각기둥 조형물은 메나리조의 구성음을, 2개의 석연지에 담긴 물은 계명조에 세련미를 보인 송홍록의 비곡을 듣고 청중들이 두 눈에서 흘린 눈물을 상징화한 것이다.
가황 송홍록 생가
초래 박초월 생가
박초월은 이곳에서 태어나 12세 때에 김정문에게 흥부가를 익히고, 송만갑에게서 춘향가, 심청가, 수궁가를 익혔다. (사) 한국국악협회 초대이사장을 역임했으며, 한국국악예술학교를 설립하였다. 1967년에는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인 수궁가의 예능보유자로 인정을 받았다.
국악의 성지
동편제 소리의 발상지이며 춘향가 흥부가의 배경지로서 국악의 역사가 보존 전승되어 온 국악 본고장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판소리의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 등록에 따른 국악의 보존·전승·발전의 기틀을 마련하여 전통문화의 세계화를 도모하기 위해 남원 운봉에는 ‘국악의 성지’가 설립되어 있다.
국악의 성지에는 옥보고, 송홍록 산생 일가를 비롯한 국악 선인의 묘역과 위패를 봉안하여 후배 국악인들이 경건하게 참배하고 득음 연수를 하는 터전이다.
외삼문
사당
납골묘
송홍록 옥보고 묘역
국악한마당
전라북도 남원 구 서도역 영상촬영장
왜구와 싸워 대승을 거둔 곳 남원 황산대첩비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