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7.11 18:21

정읍 전일희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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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희 고택은 전라북도 정읍시 영원면 은선리에 위치해 있다.

김제에 버금가는 곡창지대로 소문난 곳이다.

이곳은 동학운동에 관한 역사가 많이 남아있는 유서 깊은 지역이기도 한데, 고택에서 지척의 거리에 동학운동의 시발점이 된 고부관아가 있다.

또 반대편으로는 동학운동의 기수가 된 전봉준의 생가가 있고, 독립투사였던 백정기 의사기념관이 코닿을 곳에 있다.

이러한 주변의 정세를 반영하듯 전일희고택도 평야 한가운데 우뚝 서 있다.

전일희 고택은 본래 정읍 이평면 도계리에 있었던 집을 1924년에 현재 장소로 옮겨왔다.

이곳에서 천안전씨 일가가 5대 째 명맥을 잇고 있다.

은선리 마을회관 뒤쪽에 커다란 기왓집 한채가 보인다면 거기가 바로 전일희 고택으로 알면 된다.

옛날의 위세를 알리기라도 하듯 황토로 지어진 담벼락이 집 한쪽을 막아 서 있다.

집 앞에는 작은 정자가 너른 들판을 향해 나지막이 서 있고 정자와 고택 사이에는 텃밭이 가꿔져 있다.

이 집은 전형적인 남도의 가옥구조를 가지고 있다.

일자형의 집에 마루가 넓고 집 옆에는 커다란 광이 딸려있다.

정면 5칸 측면 2칸 반의 제법 큰 건물로 근래에 콘크리트로 기단을 보수하여 더욱 안전성을 높였으며 주춧돌 위에 민흘림기둥이 세워지고

팔작지붕으로 마감된 전형적인 한옥이다.

주인들은 고택 뒤 별채에 머물면서 고택을 찾는 손님들을 맞고 있는데, 별채 옆에는 오래된 우물이 있어 눈길을 끈다.

정확한 연대는 알 수 없으나 100년은 족히 넘는다는게 주변의 얘기다.

이물은 여태까지 길어 먹을 수 있을 만큼 깨끗하고 수량도 풍부하다.

고택은 커다란 대청을 사이에 두고 양쪽으로 방이 마련되어 있는데, 맨 오른쪽에는 재래식 부엌이 달려 있다.

고택을 체험하고자 하는 숙박손님을 위해 방안은 깨끗하게 수리를 하여 불편함이 없으며 벽면은 한지로 마감하여 정갈한 느낌을 주고

벽면 사이사이에 나무 기둥을 넣어 안전성을 높였다.

뒤뜰에는 장독대에 항아리가 가지런히 놓여 있고 오래된 감나무에는 탐스러운 감이 매달려 있다.

정읍시에서 지정한 한옥 민박집으로 선정되면서 보수를 잘 하여 하룻밤 묵는데 불편함이 없다. <정읍시 문화관광과>

 

  • 문의처 : 063-535-7153

  • 소재지 : 전북 정읍시 영원면 은선리 526

  • 이용시간 : 입실 14시 ~ 퇴실 10시

  • 총객실수 : 4실 (0채 4실, 13명 수용)

  • 전자우편 : jih31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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