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불』을 읽고 전주에서 태어나고 자란 사실이 더 자랑스러워졌습니다.”
“오래 전에 읽은 책인데,
다시 읽으니까 느낌이 새롭네요. 예전에 몰랐던 것도 다시 알게 되고, ”
“절에 가면 무섭게만 느껴지던 사대천황이 그렇게 많은 의미를
담고 있었는지 이제야 알았습니다.”
“의미 없이 보내버리는 오전 시간을 『혼불』을 읽으며 알차고 알차게
보냈습니다.”
∥2013년 <생각의 꽃, 혼불> 참가자들의 말씀
몇 번을 읽어도 읽을 때마다 새로운 느낌이 드는 소설 「혼불」은 전주에서 나고 자라며
전주를 사랑했던 작가 최명희(1947-1998)의 작품입니다. 최명희와 「혼불」은 전주의 자랑이 된 지 이미 오래이며, 다른 지역의 많은
독자들이 전주를 찾게 하는 매개가 되고 있습니다.
•사 업 명 |
2014 생각의 꽃, 「혼불」 |
•사업기간 |
2014년 2월
10월 |
•사업장소 |
최명희문학관 비시동락지실 |
•참여대상 |
「혼불」을 사랑하는 독자 |
•신청접수 |
2월 21일까지 |
•관련단체 |
주최·혼불기념사업회∥주관·최명희문학관∥후원·전주시 |
•참 가 비 |
무료 |
•참가문의 |
063-284-0570 |
혼불기념사업회(대표
장성수)와 최명희문학관은 매년 시민들과 소설 「혼불」을 함께 읽으며 그 느낌을 공유하는 프로그램 ‘생각의 꽃, 「혼불」’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2월 21일부터 7월 11일까지 격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총 11회에 걸쳐 시민들과 함께 합니다.
‘생각의 꽃,
「혼불」’은 10권의 소설 「혼불」의 완독을 돕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매 시간, 각 권마다 다양한 주제를 설정해 의견을 나누고, 다음 권의
우리말과 한자어를 미리 학습합니다. 설·정월대보름·추석의 민속과 한지·염색·부채에 담긴 역사와 문화, 장을 담고 김장을 하며 나누던 여인들의
속말들, 사천왕상 이야기, 일제강점기에도 우리말을 지키려 했던 조상들의 지혜가 가득담긴 가투놀이 등은 읽는 내내 흥미를 더해줍니다. 한 권 한
권 읽을 때마다 전주·전북의 문화와 역사를 새로운 시선으로 인식하고, 잊혀져가는 전통과 민속이 친근하게 느껴질 것입니다.
올해
특별프로그램은 전주한옥마을과 전주천 일대를 걷는 문학기행(4월 25일)과 쉽게 접하기 힘든 작가 최명희의 수필을 함께 읽는 초청문학강연(10월
10일)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최명희 선생의 소설과 수필에 묘사된 전주의 문화유산을 직접 찾아 나서는 심화학습 프로그램입니다. 전주를 사랑했던
작가의 수필에는 그의 탯자리로 존재하는 전주한옥마을의 옛 모습과 서울에서 생활하면서도 늘 마음 한 곳에 남아있던 전주 곳곳에 대한 작가의 정이
가득 담겨있습니다. 전주가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풍경을 새롭게 인식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2009년부터 이 프로그램을 함께
하고 있는 수필가 이진숙(HPA수석연구원) 선생님이 올해도 강사로 참여합니다. 이진숙 선생님은 “최명희 작가는 17년의 산고 끝에 지식의 보고,
민속학의 보고 「혼불」을 남겼습니다. 「혼불」을 통해 잃어버린 전통문화를 찾아보고, 생각의 꽃을 피워내고 싶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무료로 진행됩니다. 한 분 한 분의 걸음이 모이고 모일수록 더 크고 예쁜 생각의 꽃이 필 것입니다.
•날짜별 일정
•2014년 2월-7월 격주 금요일 오전 10시-12시
회 |
일정 |
내용 |
1 |
02월 21일(금)
오전10시 |
『혼불』- 혼불 이해 |
2 |
03월 07일(금)
오전10시 |
『혼불』- 1권 ‘청사초롱’ |
3 |
03월 21일(금)
오전10시 |
『혼불』- 2권 ‘나의 넋이 너에게 묻어’ |
4 |
04월 04일(금)
오전10시 |
『혼불』- 3권 ‘아름드리 흰 뿌리’ |
5 |
04월 18일(금)
오전10시 |
『혼불』- 4권 ‘서러운 소원은’ |
6 |
04월 25일(금)
오전10시 |
문학기행: 혼불 및 수필에 묘사된 전주 풍경 |
7 |
05월 02일(금)
오전10시 |
『혼불』- 5권 ‘아아, 무엇하러 달은 저리 밝은가’ |
8 |
05월 16일(금)
오전10시 |
『혼불』- 6권 ‘매화 핀 언덕이면 더욱 좋으리’ |
9 |
05월 30일(금)
오전10시 |
『혼불』- 7권 ‘지금이 바로 그 때여’ |
10 |
06월 13일(금)
오전10시 |
『혼불』- 8권 ‘꽃심을 지닌 땅’ |
11 |
06월 27일(금)
오전10시 |
『혼불』- 9권 ‘마음자리, 꿈’ |
12 |
07월 11일(금)
오전10시 |
『혼불』- 10권 ‘눈물의 비늘’ |
13 |
10월 10일(금)
오전10시 |
문학기행·초청특강: 최명희의 수필문학 |
•강사안내
이진숙(HPA수석연구원·최명희문학관 위촉강사, orion0112@hanmail.net)
∘“최명희 작가는 17년의 산고 끝에 지식의 보고, 민속학의 보고라 일컬어지는 「혼불」을 남겨 놓았습니다. 선조들의 의식주는 물론 신분제도, 설화, 예술, 놀이, 명절풍속, 지리, 지명에 얽힌 이야기, 음식이야기 등이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는 「혼불」을 읽으면 잃어버린 전통문화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누군가 그랬습니다. 지금부터 5년 후의 삶은 지금 내가 읽고 있는 책과 함께 보내는 사람들이 누구인가에 의해 결정된다고. 가치 있는 삶을 원하십니까? 생각의 꽃을 피워내고 싶습니까? <생각의 꽃, 「혼불」>은 시너지 효과를 주어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입니다. 어서 오세요. 반갑게 맞겠습니다.”
∘1989년-2000년: 고등학교 국어교사로 재직
∘2004년: 한우리 독서 지도사
∘2007년-지금: 한우리 독서문화운동본부 전문강사, 전주우석대학 평생교육원 독서지도사 양성 전문 강사, 광주조선대학 평생교육원 독서지도사 양성 전문 강사 등 활동.
∘2009년-지금: <「혼불」읽고 또 읽고>, <「혼불」그 한마디>, <생각의 꽃, 「혼불」> 등 최명희문학관 위촉강사로 활동.
•혼불 안내
∘작가 최명희가 17년간 혼신을 다해 써내려 간 소설 「혼불」은 1930~40년대 남원과 전주를 주요 배경으로 몰락하는 종가(宗家)를 지키려는 종부(宗婦) 3대와, 이 씨 문중의 땅을 부치며 살아가는 거멍굴 사람들의 삶을 그린 대하장편소설입니다. 한국인의 생활사와 풍속사, 의례와 속신의 백과사전일 뿐 아니라, 우리 문화전승의 전범(典範)으로 불립니다. 1996년 12월 한길사를 통해 전 10권으로 출간된 후 140만 부가 팔렸으며, 교보문고가 각 분야 전문가 100명에게 조사․의뢰한 결과 ‘90년대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기도 한 이 땅 문학사의 영원한 기념비라고도 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혼불」은 평범한 사람들의 그저 그런 이야기, 누구나 무심히 지나치는 이야기, 한 맺힌 이야기, 깊고 낮은 한숨 소리와 같은 세상사는 이야기들이 가슴에 쌓여 온 몸에 차는 소설입니다. 그래서 일생을 통해 꼭 한번 읽어야 할 책입니다. 그 시간 최명희문학관과 함께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