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재는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교동 전주 한옥마을내에 위치해 있다. 한옥마을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오목대 바로 아래에 자리잡고 있어 한적하면서도 풍광이 좋은 곳이다. 본래 양사재는 조선시대 전주향교의 부속건물로 공부를 마친 청소년들이 모여 생원이나 진사시험을 준비하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진사시험에 합격하면 양사재에 합격사실을 알리는 부표를 해야 비로소 인정될 정도로 선비들에게는 영향력 높은 교육공간으로 인정받았다. 양사재는 1980년 집터를 돋우고 옛모습 그대로 살려 새롭게 보수 하였으며 일자형의 뒷채도 함께 건축하였다. 2002년 10월부터 양사재를 문화공간으로 활용하면서 한옥민박과 야생차를 보급하는 다목적 문화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이집은 시조시인 가람 이병기가 살았던 곳으로 유명하다. 1951년부터 1956년 사이에 가람 이병기 선생이 이곳에 기거했는데, 선생이 서재로 쓰던 방에는 가람다실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고, 그 방에서 집필하던 선생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볼 수 있다. 난초와 시와 술을 좋아했던 가람 선생의 체취를 느낄 수 있는 집이라, 양사재의 느낌은 각별하다. 또한 양사재의 자랑 중 하나가 이 집에서 직접 볶은 차 맛이다. 대문을 열고 들어서면 고풍스런 양사재의 모습이 드러나는데 주춧돌 위에 사모기둥으로 처마를 받치고 팔작지붕으로 이루어진 전형적인 한옥이다. 또 뒷뜰에는 정면 4칸 측면 2칸의 한옥을 만나게 되는데 숙박체험을 하고자 하는 여행객들에게 인기 있는 곳으로 하룻밤 묵으면 이색적인 체험에 오래도록 기억될 추억의 장소가 된다. 방문은 깨끗한 한지로 깔끔하게 단장 되어 있고 차를 즐길 수 있도록 다기가 준비되어 있어 운치 있게 방을 꾸며 놓았다. 양사재는 가족 여행객은 물론 소규모 단체의 모임이나 세미나 장소로 인기가 있어 주말이면 활기 넘치는 곳이 되며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전주시 문화관광과>
문의처 : 063-282-4959
소재지 : 전북 전주시 완산구 교동 105-4
이용시간 : 입실 15시 ~ 퇴실 11시
총객실수 : 8실 (0채 8실, 20명 수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