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 5개 극장, 19개관에서 540여회 이상 상영
- 전세계 영화팬들 위한 특별 프로그램과 ‘전주 돔 상영’까지 풍성

오는 27일 개막하는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충직)의 상영시간표가 확정, 발표됐다.

전주국제영화제 사무처는 5일 오후, 홈페이지를 통해 상영작과 다양한 특별 프로그램들의 일정이 담긴 상영시간표를 공개했다.

시간표에 따르면 개막작인 일디코 엔예디 감독의 <우리는 같은 꿈을 꾼다: 몸과 영혼>이 27일 오후 7시 ‘전주 돔’에서 상영되는 것을 시작으로, 열흘 동안 전주시 영화의 거리 내 5개 극장, 19개 상영관에서 229편의 영화가 540여회 이상 상영되며 관객을 맞이하게 된다.

전주국제영화제의 간판 프로그램인 ‘전주시네마프로젝트(JCP)’는 올해도 관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경선과정을 다뤄 상영작 발표 기자회견 당시 많은 관심을 받았던 이창재 감독의 와 양익준, 전혜진, 정가람의 만남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김양희 감독의 <시인의 사랑>, 한국형 로드무비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김대환 감독의 <초행>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월드프리미어로 공개된다.

지난해의 단점을 보완한 ‘전주 돔 상영’은 올해도 많은 관객들을 영화의 거리로 모이게 할 것으로 보인다. 에두아르 바에르가 연출과 연기를 맡은 <파리의 밤이 열리면>을 비롯해 <이반차레비치와 공주>, <로스트 인 파리>, <아수라>, <리베라시옹 데이> 등 다양한 작품의 상영이 예정되어있다. 또한 어린이날에는 가족단위 관람객들을 위해 마련한 특별상영작 <패트와 매트: 뚝딱뚝딱 대소동>이 오후 2시에 무료 상영되며, 같은 날 오후 7시에는 영화 <정글북>의 상영이 마련되어 황금연휴를 즐기는 가족 관객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 매니아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각 분야에서 탁월한 영화적 성취를 이룬 작가와 만나는 ‘마스터 클래스’를 비롯해, 영화 상영 이후 영화를 만든 감독 혹은 전문가들이 참여해 강연을 펼치는 ‘시네마톨로지 클래스’, 주목할 만한 영화에 대한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누는 ‘시네마 클래스’, 영화인들의 현장경험을 가볍게 이야기하는 ‘토크 클래스’ 등은 올해도 전주국제영화제의 프로그램 이벤트로 마련돼 영화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한편, 공개된 시간표는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www.jif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티켓 온라인 예매 역시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며, 개·폐막식은 오는 11일 오후 2시부터, 일반 상영은 13일 오전 11시부터 예매할 수 있다. 상영시간표를 공개하며 본격 카운트다운에 돌입한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4월 27일 개막해 5월 6일 폐막하기까지, 열흘간 영화 축제를 이어가며 많은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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