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04

 

남원 광한루 동쪽 절개를 상징하는 대나무 숲 속에는 춘향의 일편단심을 기리기 위해 1931년에 세워진 영정각인 춘향사당이 있다.

사당 안에는 이당 김은호 화백이 그린 춘향의 영정이 봉안되어 있었으나 친일논란으로 남원시는 새로 제작된 춘향 영정을 지난 5월 25일 공개하고 사당에 봉안했다.

 

 

춘향.jpg

새로운 춘향 영정 사진 남원시 제공

새 춘향 영정은 김현철 화백이 지난 1월 제작에 들어가 넉달여만에 그린 것으로, 춘향전을 토대로 한 17세 안팎의 한국적 여인상을 모델로 했으며 의복과 머리 모양 등도 고증을 거쳐 당시 상황을 최대한 반영했다.

머리에는 절개를 상징하는 대나무 뿌리 모양의 죽절비녀를 꽂고 금봉채로 장식한 낭자머리와 당시 젊은 여인의 복식색인 녹의홍상을 기본색으로 한 다홍치마와 연두색 삼회장저고리를 한 모습이다.

낭자머리는 그동안 춘향 영정이나 초상화에서 한 번도 선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김 작가는 "열녀춘향 수절가와 완판본 춘향가에 묘사된 춘향의 모습을 그리고자 했으며, 철저한 고증과 전문가 자문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춘향사당 영정.jpg

2020년 10월 철거된 이당 김은호 화백이 그린 열녀 춘향 영정

'임 향한 일편단심'이란 의미의 춘향사당의 대문인 단심문을 들어서면 '열녀춘향사'라는 현판이 있는 사당이 있고 사당 안에는 춘향의 영정이 모셔져 있다. 이 사당에서 축원을 빌면 백년가약이 이루어진다고 하여 남원 광한루를 찾는 많은 관광객들이 참배를 하기 위해 찾아 오고 있다.

 

춘향사당.jpg

열녀춘향사

 



  1. 남원 광한루 춘향사당 · 열녀춘향사

    남원 광한루 동쪽 절개를 상징하는 대나무 숲 속에는 춘향의 일편단심을 기리기 위해 1931년에 세워진 영정각인 춘향사당이 있다. 사당 안에는 이당 김은호 화백이 그린 춘향의 영정이 봉안되어 있었으나 친일논란으로 남원시는 새로 제작된 춘향 영정을 지난 ...
    Date2023.06.06 By전북넷 Views204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Next
/ 1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