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이 선정한 한국의 가장 아름다운 사찰 진안 마이산 탑사

전라북도 진안군 마이산 남쪽 사면에 위치하고 있는 사찰인 탑사는 1800년대 말 이갑룡 처사가 마이산에 들어와 거주한 것을 시작으로 점차적으로 탑사의 모습율 만들어나갔으며 그 고유의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전롱사찰로 지정되었다. 탐사에는 역암(자갈들)인 마이산에서 떨어진 자연석으로 쌓아 올린 원추형 탑 5기와 판판한 들율 포개 쌓은 외줄탑 등 80여 기의 탑이 있으며 주랍인 천지탑온 음양을, 그 앞 외줄탑인 오방탑은 동서남북과 중앙 등 다섯 방향율 나타내는 것으로 바람에 흔들릴지언정 무너지지 않는 것은 음양오행의 조화라 할 수 있다. <사진제공 임영식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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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산 역암으로 이루어진 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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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산의 역암으로 이루어진 절벽에 능소화가 피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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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마이봉(687.4m)과 수마이봉(681.1m)으로 진안읍 단양리와 마령면 동촌리의 경계면에 걸쳐있는 마이산(馬耳山)은 바위산의 서봉인 모봉(母蜂[서봉]:687.4m)과 동봉인 부봉(父峰[동봉] : 681.1m) 으로 되어 있으며, 신라시대 서다산(西多山), 고려시대 용출산(聳出山), 조선 초 속금산(束金山)으로 불리다가 현재는 말의 귀 모습과 닮았다고 하여 마이산으로 불리게 되었다. 1979년 10월 16일 권역 16.9㎢가 전라북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1983년 8월 24일 전라북도 지방기념물 제66호로 지정되었으며, 2003년 10월 31일에는 마이산 권역 160,159㎡가 명승 제12호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 지정되었다.

탑사로 들어서다 보면 전라북도와 MBC에서 향토를 소재로 한 대중가요 가사 공모 당선작인 '마이산아 반겨다오' 비가 세워져 있다.

진안을 찾아간다 마이산아 반겨다오

우리님 타고 오신 말귀 닮은 쌍봉우리

매정한 그 사람도 옥탑보고 정을 샇고

비둘기 사랑속에 변한 마음 돌아섰네

길손도 쉬어가고 사랑도 쉬어가는

진안의 마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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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산 탑사로 들어서는 길에 펼쳐지는 마이산의 특이한 암석들과 아름다운 자연과 어우러진 돌탑들은 마이산 볼거리 중 에서도 가장 으뜸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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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기념물 제35호인 마이산탑은 마이산 역암으로 이루어진 절벽을 배경으로 마이산 탑사 경내에 쌓여 있는 80여 기의 돌탑들을 가리킨다. 돌탑들의 건립 내력은 분명하지 않고 전설로만 전해져 온다. 조선 후기 이갑룡처사가 마이산 은수사에서 수도하던 중 꿈에 신의 계시를 받고 이곳으로 이주하여 30여년동안 혼자서 돌을 쌓아서 만들었다고 한다. 이갑룡 처사는 98세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정성과 기도를 올리며 천지음양의 이치와 팔진도법(중군을 중앙에 두고 사방에 각각 여덟 가지 모양으로 진을 친 진법)에 따라 탑을 쌓았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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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돌탑은 크고 작은 자연석을 그대로 사용하여 서로 맞물리게 쌓은 것으로,완만한 경사를 이루며 위로 올라가게 하였고,상부는 비슷한 크기의 돌들을 일렬로 올렸다. 탑의 높이는 1m 이하부터 15m까지이며,탑의 크기도 제각각이다. 주요 돌탑에는 천지탑,오방탑, 약사탑,월광탑,일광탑,중앙탑 등의 이름이 붙어 있다. 각 탑의 이름에는 나름대로의 의미와 역할이 부여되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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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산 은수사의 본당 동쪽에 위치한 취수단 주변에 겨울철 기온이 영하 5~6*C 되는 날 정화수를 떠 놓으면 얼음 기둥이 하늘로 솟아오르는 현상이 일어난다. 이는 다른 곳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마이산만의 신비한 현상이며 마이산 역고드롬이 소원을 성취시킨다고 알려지자 해마다 1 월이면 많은 관광객들이 소원을 빌기 위해 마이산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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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산 탑사 역고드름

 

마이산 은수사의 본당 동쪽에 위치한 취수단 주변에 겨울철 기온이 영하 5~6*C 되는 날 정화수를 떠 놓으면 얼음 기둥이 하늘로 솟아오르는 현상이 일어난다. 이는 다른 곳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마이산만의 신비한 현상이며 마이산 역고드롬이 소원을 성취시킨다고 알려지자 해마다 1 월이면 많은 관광객들이 소원을 빌기 위해 마이산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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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력을 거스르는 신비한 자연현상 역고드름(사진 진안군 홈페이지 마이산도립공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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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 곳곳에는 탑에 절대 손을 대지 마십시요 간곡히 엎드려 부탁드립니다. (탑신에 돌을 올리면 탑이 무너집니다) 라는 안내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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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광탑(좌측)과 약사탑

 

월광탑은 암마이봉의 기운을 듬뿍 품고 잇는 음의 기운인 탑으로서 이갑룡 옹의 첫 공든 탑이다. 이 탑은 끝을 상징하듯이 하루를 마감하여 태양이 월광탑 방향으로 기울져 하루를 마감한다.

약사탑은 사람의 정신적인 스트레스 병고와 육체적 질병으로부터 보호를 받고 치료를 발원하는 탑으로서 보는 쪽에서 왼쪽으로 기울려 쌓은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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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광탑 이 탑쪽에서 하루가 시작된다. 탄생을 뜻한다. 태양이 올라오는 쪽으로 세운탑은 일광탑이다. 나도산 방향으로 기울려져 쌓은 탑이다.

 

LIM_8014.jpg막돌허튼씩 쌓기 돌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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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이라도 무너져 내릴 것만 같은 막돌허튼식 쌓기 돌탑들은 오랜 세월동안 나무가 뽑히는 태풍에도 견디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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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 축조자 이갑룡 처사 존영

 

이갑룡 처사 존영 옆에는 '탑의 주인공 이갑룡처사의 인간전모'를 소개하고 있는데 아래와 같다.

 

이처사는 1860년 3월 25일 전북 임실 둔덕에서 효령대군 15대손 이성우씨의 차남으로 탄생하시었다.

어려서부터 효성이 지극했던 그는 부모의 상을 당하여 묘옆에 움막을 치고 3년간의 시묘살이를 마친 뒤 인생의 허무무상함을 통탄, 전국 명산을 전전하며 수양을 쌓다가 25세때 마이산에 들어와 솔잎으로 생식을 하며 수도를 하단 중 신의 계시를 받아 만불탑을 축석했다.

이 탑은 천지음양이치와 팔진도법을 적용하여 30여년에 걸쳐 탑을 완성시킨 뒤 용화세계 억조창생의 구제와 만인이 짓는 죄를 대신해 비는 기도로서 일생을 보내시다 1857년 98세를 일기로 세상을 마치셨다.

이처사가 남긴 유물로는 탑 외에도 신의 게시를 받아 쓰신 30여권의 신서와 모든 재난과 재앙을 막아주는 부적 등 이 있다. 특히 흔들리면서도 넘어지지 않는 만불탑의 신비 오묘함은 중생 구제의 상징으로 영원히 빛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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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사 대웅전

 

탑사는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을 실천하는 사찰로 진안군 마령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사찰에게 주는 1호 ‘착한 사찰’에 선정됙도 했다. 주지 진성스님은 진안군 자원봉사센터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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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신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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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탑

 

천지탑은 마이산에서 기가 가장 강한 곳에 세워져 있다. 천지탑은 이갑룡 처사가 1930년경 3년 고행 끝에 완성한 2기의 탑으로 기공법과 축지법이 가장 많은 정성이 들었다고 한다. 오른쪽에 있는 탑이 양탑, 왼쪽에 있는 탑이 음탑이다. 천지탑의 하부는 자연석을 원뿔형으로 쌓아 올렸고,상부는 비슷한 크기의 넓적한 자연석을 포개 쌓았다. 주변에는 여러 개의 작은 탑들이 천지탑을 호위하듯 빙 둘러 있다. 천지탑에서 기도를 하면 한 가지 소원은 반드시 이루어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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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탑 주변의 일자형 33개의 탑은 신장탑으로서 천지를 감싸고 우주의 33천의 세계를 뜻한다. 맨 꼭대기 마지막 돌은 백일기도 후 올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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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산 탑사 천지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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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방탑(五方塔) 천지탑 앞 재단을 통과하여 사각모성에 서있는 일자형 5기 신장탑은 오행과 오방을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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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S_7030_1.jpg마이산도립공원 안내도

 

중생대 백악기에 습곡운동을 받아 융기된 역암(礫岩)이 침식작용에 의해 형성된 산인 마이산은세계 유일의 부부봉으로 세계 최고의 여행안내서인 ‘프랑스미슐랭그린가이드’에서 별 3개의 만점을 받아 대한민국 최고의 명소로 각광받고 있으며 ‘2017-2018 한국인이 꼭 가봐야할 관광 100선’에 선정됐다.

 



  1. CNN이 선정한 한국의 가장 아름다운 사찰 진안 마이산 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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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2021.12.08 By전북펜션넷 Views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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