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23

전라북도 군산시 비응도동에 가면 파묻혀 가고 있는 등대가 있다고 하여 친구와 함께 군산을 지나는 길에 다녀왔다. 비응도는 새만금의 시작점으로 내초도, 오식도와 함께 군장국가공단 조성사업으로 인해 1994년에 연륙되어 이제는 공장과 건물들이 들어서 있다.

<사진제공 임영식작가>

 

LIM_7797.jpg

 

LIM_7796.jpg

 

전북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와 군산시 비응도동을 연결하는 새만금사업으로 인해 비응도는 동쪽의 해안선이 없어졌다. 간척사업으로 조성된 땅에는 아직도 매립작업이 진행중인 곳도 있다.

 

LIM_7849.jpg

 

LIM_7799.jpg

 

매립이 계속되고 있는 땅위에 자신의 일부만 남긴채 아직 버티고 서있는 등대가 여기가 한때는 바다였음을 알려주고 있다.

 

LIM_7800.jpg

등대 주변으로 매립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LIM_7800_1.jpg

 

갯벌을 파낸 흙으로 매립이 되어서인지 시간이 지나며 땅은 가뭄에 말라 갈라진 것처럼 보이고 주변에는 풀들이 듬성 듬성 자라고 있다. 덤프차량 기사님께서 지금 매립하는 곳도 아마 내년 봄쯤에는 이렇게 변할 것이라고 한다.

 

LIM_7801.jpg

 

그래서인지 이곳에는 사진동호인들이 컬러풀한 옷을 입은 모델들을 대동하고 일몰시간대에 많이 찾아와 사진을 찰영하는 포인트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 낮 시간에 갔지만 몇몇 카메라를 든 분들이 촬영장소를 찾고 있는 모습들이 보였다. 황홀한 낙조에 빨간옷 입은 모델 촬영보다는 사라져가는 흔적을 촬영할 수 있다는 것에 아주 만족스러운 시간이었다.

 

LIM_7803.jpg

 

LIM_7808.jpg

 

LIM_7819.jpg

 

 


?

  1. 배롱나무 꽃 활짝 핀 군산 옥구향교

    군산 옥구향교는 올해 초 이곳에 소개해드린바와 같이 옥구향교 옆에 문창서원과 옥산서원이 나란히 위치해 있다. 지난 주말(7월 24일) 들린 옥구향교는 공사중이어서 촬영을 하기에는 주변이 좀 어수선 했지만 백일간 피어서 백일홍이라고도 하는 배롱나무 꽃...
    Date2021.12.23 By전북넷 Views268
    Read More
  2. 군산 옥구향교

    옥구향교 沃溝鄕校 Okguhyanggyo Confucian School 옥구향교(沃溝鄕校)는 전라북도 군산시 옥구읍(沃溝邑) 상평리(上坪里)에 있는 조선시대의 향교이다. 옥구향교 홍살문 옥구향교는 1403년(태종 3)에 현유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
    Date2021.12.23 By전북넷 Views212
    Read More
  3. 고군산군도 도보여행 안내

    고군산군도는 16개의 유인도와 47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진 섬의 군락이자 자연이 창조해 낸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천혜의 해상관광공원입니다. <군산시 누리집 문화관광>
    Date2021.12.17 By전북넷 Views124
    Read More
  4. 배롱나무꽃 반겨주는 전라북도 군산 임피향교 臨陂鄕校

    배롱나무꽃 반겨주는 전라북도 군산 임피향교 臨陂鄕校 임피향교 대성전은 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제95호(1984년 4월 1일 지정)이다. 지금은 군산시 임피면이지만 군산의 옛이름은 임피였다. 군산시 임피면은 백제시대부터 옥구, 회미, 함열 등을 관할한 조선시...
    Date2021.12.14 By전북넷 Views132
    Read More
  5. 군산 해망굴 群山 海望窟 Haemabggul Tunnel

    군산 해망굴 群山 海望窟 Haemabggul Tunnel 해망굴은 전라북도 군산시 해신동(海新洞)에 있는 월명산 자락 북쪽 끝에 자리한 해망령을 관통하는 터널로 국가등록문화재 제184호이다. 일제강점기 군산항의 제3차 항구 구축 공사 기간이었던 1926년 10월 16일 ...
    Date2021.12.13 By전북넷 Views112
    Read More
  6. 새만금으로 폐항이 된 군산 하제항 下梯港

    전라북도 군산 하제항. 1974년부터 어항이었던 이곳은 2010년 새만금 방조제가 완성되면서 그 상실하고 물에 반쯤 잠긴 폐어선이 줄지어 있다. 어선을 치우는 비용이 많이 들어 아직 방치돼 있다고 한다. 포구였던 기억을 잃은 하제마을도 마을이었던 자취도 ...
    Date2021.12.09 By전북펜션넷 Views113
    Read More
  7. 파묻혀 가고 있는 군산 비응도 등대

    전라북도 군산시 비응도동에 가면 파묻혀 가고 있는 등대가 있다고 하여 친구와 함께 군산을 지나는 길에 다녀왔다. 비응도는 새만금의 시작점으로 내초도, 오식도와 함께 군장국가공단 조성사업으로 인해 1994년에 연륙되어 이제는 공장과 건물들이 들어서 있...
    Date2021.12.08 By전북펜션넷 Views123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Next
/ 1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