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덕당간지주 (興德幢竿支柱)
흥덕당간지주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36호
흥덕향교 200여미터 앞쪽에는 당간지주가 있는데 ‘당간지주’란 당(사찰 입구에 설치하여 행사나 의식을 알리는 깃발)을 매다는 기다란 장대인 '당간’을 지탱하는 두 돌기둥을 말한다.
‘흥덕 당간지주’는 고려 초의 사찰인 갈공사의 당간지주이다. 기단부와 당간 받침은 모두 부서지고, 모서리 끝을 둥글게 처리한 네모난 좌우 대칭의 기둥 두 개만 남아 있다. 기둥 안쪽 상단에는 당간을 고정하는 구멍이 있고, 바깥쪽은 한 면에 3구씩 새긴 연꽃 무늬가 있는데. 이는 다른 당간지주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매우 희귀한 것이다. 1987년에 훼손한 것을 복원하였는데, 오른쪽 기둥은 가로세로로 잘려 나간 흔적이 뚜렷하다.고려 시대에는 국교(國敎)라고 할 정도로 불교가 발전했지만, 조선은 유학을 나라의 근본으로 삼아 불교를 배척하였다. 흥덕의 갈공사(갈산사를 잘못 표기한 것이 아닌가 판단되어 확인중)도 그런 이유로 폐사시키고, 절이 있던 자리에 흥덕향교를세운 것으로 보인다. 흥덕당간지주 안내문
흥덕당간지주의 바깥쪽은 한 면에 3구씩 새긴 연꽃 무늬가 있는데. 이는 다른 당간지주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매우 희귀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