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자들의 먹향이 은은하게 담겨있는 양사재 구들방 아궁이와 굴뚝을 통해 세월의 깊이를 듬뿍 느낄 수 있는 전주향교 인근의 양사재(養士齋)는 원래 향교의 부속 건물로 서당 공부를 마친 재능 있는 이들이 모여 생원 진사시 공부를 하던 곳이다.
가람 이병기 시인은 이곳에 머물며 많은 시를 남겼다. 전북지역의 자생차 맛과 오목대 차나무를 볼 수 있다는 것이 매력. 한옥생활체험 숙박 양사재는 최대 어른24명이 동시에 숙박할 수 있고 18명 정도가 회의할 수 있는 장방이 있다. 구들방 체험과 다음날 아침에 제공되는 소박한 아침식사는 깔끔하고 맛있기로 소문나서 주부들의 마니아층이 형성되어 있다.
아침식사 후 지킴이와 함께한 손님들과의 녹차 한 잔은 세상살이의 여유로움을 느끼게 하고 이 지역 주민들의 삶과 노래와 경작물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이기도하다. 예약은 인터넷이나 전화로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