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3일 전주에서 포항으로 가는 이번 출장길에는 완주-순천고속도로를 이용하여 남원 사매면에 있는 구 서도역과 혼불문학관을 경유했다. <사진제공 임영식작가>
먼저 들린 곳은 구 서도역 영상촬영장이다.
1932년 지어진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 폐역서도역은 전라북도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맞는 비대면 여행지를 홍보하기 위해 지난 7월 제15회 전북관광 전국사진전을 추진, ‘전북 7대 비경’을 올해 처음 선정한 가운데, 남원 서도역이 전북 7대 비경에 포함됐다.
특히 이곳은 남원시에서 선정한 ‘문화‧ 관광’분야 사진촬영 10선에도 등재 되어 있는 곳으로, 각종 공연, 연주회, 남원 혼불문학 신행길 축제(효원의 시집가는 날)도 펼쳐져 여유롭게 쉬어가는 공간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혼불문학관은 서도역에서 1.5km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구 서도역 영상촬영장은 서도역 대합실, 서도역 역사관, 도선실, 역무원관사, 역장관사, 등나무터널, 잔디광장으로 조성되어 있다.
서도역은 『혼불』 의 중요한문학적 공간이며 혼불문학마을의 매안마을 끝 아랫몰에 이르러,치마폭을펼쳐 놓은 것 같은 논을 가르며 구불구불 난 길을 따라, 점잖은 밥 한 상 천천히 다 먹을 만한 시간이면 닿는 정거장, 서도역은 효원이 대실에서 매안으로 신행 올 때 기차에서 내리던 곳이며 강모가 전주로 학교다니면서 이용하던 장소이기도 하다.서도역은 2002년 전라선 철도 이설로 신역사를 준공, 이전 하였으며 이곳은 1932년 준공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옛 서도역이며, 현재는 영상촬영장으로 옛 추억을 되새기는 문화공원으로 사용되고 있다. 구 서도역 영상촬영장 안내문
서도역 대합실
필자도 학창시절에 전라선을 이용하여 남원이나 여수 등 기차여행을 갈때에 이 서도역을 한 10번쯤은 지나갔을 것이다. 서도역은 옛 추억을 되새기는 문화공원으로 손색이 없이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서도역 대합실 내부 모습
구 서도역은 최명희의 소설 《혼불》의 무대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장소이며 옛 철길을 배경으로 하는 젊은 연인들의 인생샷 핫플레이스로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서도역은 전라선 기차역으로 산성역과 오수역사이에 있었다. 전라선 개량공사를 하면서 현재의 위치(전라북도 남원시 사매면 서도길 23-17)에 역사(驛舍)를 신축하여 이전하였고 2008년 7월 1일부터 역무원 무배치 간이역으로 격하되어 역무실이 폐쇄되었다.
등나무터널
도선실
서도역 역사관
사도역 역사관 내부
구 서도역역사관에 있는 추억의 타자기
역장관사와 역무원 관사
혼불숭어리들름터 혼불서도역안내센터